2026년 4월 1일 오후 08:02
빗썸, 상장 계획 연기... IPO 목표 시점 2028년으로

- 빗썸(Bithumb)이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을 기존 2025년 하반기에서 2028년으로 대폭 연기했습니다.
- 현재 거래소는 내부 통제 강화, 회계 정책 정비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360억 원 규모의 과징금과 62만 BTC 오지급 사고 등 규제 및 운영상의 이슈가 상장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일정 연기 및 준비 현황
지난 화요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상균 빗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빗썸은 삼정KPMG와의 IPO 자문 계약을 2027년 말까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실제 상장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당초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던 기존 계획에서 크게 물러난 수치입니다. 사측은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회계 정책을 강화하고 철저한 내부 검증 과정을 거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제 리스크와 운영상 오류
상장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올해 초 빗썸은 프로모션 진행 중 실수로 사용자들에게 약 62만 BTC(당시 가치 약 430억 달러)를 배당하는 이른바 '팻 핑거(입력 실수)' 사고를 냈습니다. 대부분의 자산은 회수되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금융감독원(FSS)의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재를 받았습니다:
- 약 360억 원($2,700만)의 과징금 부과
- 일부 영업 정지 처분
빗썸 경영진은 해당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 등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 실적 및 경쟁 구도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빗썸은 2025년 매출액 약 6,510억 원($4억 3,000만)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시장 점유율 또한 30%를 상회하며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업비트(Upbit)의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IPO를 추진하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빗썸의 상장 지연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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