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오후 05:38
테더 임원, 美 암호화폐 슈퍼 PAC 의장 선임... 규제 논의 심화

- 테더 US(Tether US)의 규제 담당 부사장인 제시 스피로(Jesse Spiro)가 팰로우십 PAC(The Fellowship PAC)의 새로운 의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 이 슈퍼 PAC은 2025년 9월에 출범했으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정치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보상 구조에 대한 이견과 은행권의 반대로 인해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입법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적 전환점 속의 새로운 리더십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팰로우십 PAC은 혁신을 지지하는 후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시 스피로를 수장으로 영입했습니다. 현재 테더 US에서 규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스피로 의장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논의가 심화되는 결정적인 시기에 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피로 의장은 성명을 통해 지금이 미국 혁신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기업가와 개발자들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PAC이 작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할 의지가 있는 지도자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입법 정체와 업계 내 갈등
지난해 GENIUS 법안 통과 이후 초기에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나, 스테이블코인 핵심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TD 코웬(TD Cowen)의 분석가들은 해당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암호화폐 플랫폼이 스테이블코인 보유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단순히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경우에만 보상을 허용하는 절충안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정책 입안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가 최신 법안 초안에 대한 지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을 겪기도 했습니다.
은행권의 반발과 테더의 시장 입지
전통 금융권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은행 측 옹호론자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은행 예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은행은 예금을 바탕으로 신용을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은행 로비 단체들은 해당 법안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 테더는 독특한 시장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840억 달러의 공급량을 자랑하는 테더의 USDT는 미국 거주자가 이용할 수 없으며, 대신 미국 규제를 준수하는 USAT를 출시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팰로우십 PAC은 1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바탕으로 며칠 내에 공식적인 후보 지지 선언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뉴스에 대한 시장 반응은?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